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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3-악마가 시켰다]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과 리뷰

by 최럭키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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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3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등장인물 소개

등장인물

에드 워렌 (Ed Warren)

배우: 패트릭 윌슨 (Patrick Wilson)

실존 인물로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는 심령학자이자 로레인 워렌의 남편. 영화 속에서 에드는 Arne Johnson의 사건을 조사하며 여러 위험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로레인 워렌 (Lorraine Warren)

배우: 베라 파미가 (Vera Farmiga)

에드의 아내이자 초능력을 가진 영매. 그녀는 영적 존재와 교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른 셰인 존슨 (Arne Cheyenne Johnson)

배우: 루아이리 오코너 (Ruairi O'Connor)

1981년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물. Arne은 악마에 사로잡혀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법정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데비 그래첼(Debbie Glatzel)

배우: 사라 캐서린 훅 (Sarah Catherine Hook)

Arne의 여자친구. 그녀는 Arne이 악마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고 에드와 로레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데이비드 글래첼 (David Glatzel)

배우: 줄리언 힐리어드 (Julian Hilliard)

데비의 남동생. 영화는 어린 David가 악마에게 사로잡힌 사건으로 시작하며, 이 사건이 Arne의 사건과 연결됩니다.

오컬티스트 (The Occultist)

배우: 유지니 본드란트 (Eugenie Bondurant)

악마적 의식을 통해 사람들을 저주하는 인물로, 영화의 주요 악역 중 하나입니다.

 

줄거리

영화는 1981, 코네티컷주에서 시작됩니다. 어린 데이비드 글래첼(Julian Hilliard)은 정체불명의 악령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연구가인 에드 워렌(Patrick Wilson)과 로레인 워렌(Vera Farmiga)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워렌 부부는 그래첼 가족의 집에서 악령의 존재를 확인하고, 데이비드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구마 의식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의식 도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른 셰인 존슨(Ruairi O'Connor), 데이비드의 형제 같은 존재이자 데비 그래첼의 남자친구는 악마가 데이비드를 사로잡은 상황을 보고, 자신이 대신 악령에게 사로잡히기로 결심합니다. 구마 의식 중 아른은 악령에게 스스로를 내어주며, 악령은 데이비드를 떠나 아른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워렌 부부는 이를 눈치챘지만, 에드는 의식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게 되어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됩니다.

몇 달 후, 악령에 사로잡힌 아른은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며, 악령의 조종 아래 데비가 일하는 개 사육장의 주인인 브루노 사울스(Ronnie Gene Blevins)를 살해하게 됩니다. 아른은 체포되며, 그가 저지른 살인 사건은 법정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아른의 변호사는 '악마가 시켜서 살인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역사상 처음으로 법정에서 초자연적 현상을 변론의 기초로 삼게 됩니다.

이제 에드와 로레인은 이른을 구하기 위해 그가 정말로 악마에 의해 조종당했는지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워렌 부부는 단순한 구마 의식 이상의 무언가가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조사를 거듭할수록 이 사건은 악마적 저주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며, 한 명의 **오컬티스트(Occultist)**가 악령을 불러내어 여러 사람들에게 저주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파헤칩니다.

워렌 부부는 오컬티스트의 정체를 밝혀내고, 저주를 풀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로레인은 자신의 영적 능력을 활용하여 악령과의 정신적 교류를 시도합니다. 로레인은 환영 속에서 악령이 그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오컬티스트가 악령을 부르기 위해 사용한 의식을 추적하게 됩니다. 이 의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저주를 퍼뜨리기 위한 계획이었으며,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저주를 시작한 자를 막아야 함을 알게 됩니다.

에드와 로레인은 오컬티스트의 은신처를 찾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그들의 생명도 위협받게 됩니다. 특히 로레인은 과거 오컬티스트와 교류했던 경험 때문에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에드는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영화는 에드가 로레인을 구하고 오컬티스트의 저주를 막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집니다.

결국, 워렌 부부는 오컬티스트를 무찌르고 아른의 저주를 풀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아른은 법정에서 여전히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워렌 부부의 도움으로 형량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 사건에서 아린은 몇 년간 복역한 후 가석방되었으며, 이후 데비와 결혼하게 됩니다.

마무리

영화는 단순한 공포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에드와 로레인의 사랑과 헌신은 악마적 존재에 맞서는 강력한 무기로 그려지며, 그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지켜주고 악을 물리치는 과정이 강조됩니다. 컨저링 3는 초자연적 공포와 법정 드라마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으로, 실화 바탕의 긴장감과 감정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감상평

먼저, 에드와 로레인 워렌을 연기한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의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났습니다. 두 배우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워렌 부부의 캐릭터를 구축해 왔고, 그들의 케미는 이번 영화에서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영화의 중심이 되는 워렌 부부의 헌신적 사랑과 신뢰가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에드가 로레인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은 단순한 공포 이상의 감정적 울림을 주며, 그들의 관계가 이 영화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 줍니다.

또한, 이번 영화는 기존 컨저링 시리즈의 주요 요소였던 심령 현상과 구마 의식을 넘어, 오컬티즘과 법정 드라마를 결합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악마에 의해 조종당했다고 주장하는 범죄자가 법정에서 변론을 펼친다는 설정은 영화 속 사건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며, 관객들이 공포를 느끼는 방식을 확장시켰습니다. 이는 다른 공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요소로 작용하며, 초자연적 공포와 현실적 사건이 교차하는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긴장감과 공포의 밀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폐쇄된 공간에서 악령과의 대치가 주된 요소였고, 그로 인해 숨 막히는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사건이 전개되면서 공간적 밀집도가 줄어들었고, 공포의 강도도 이전보다 약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컬티스트라는 새로운 악역은 악마 그 자체보다 다소 현실적이면서도 신비한 존재로 등장하지만, 전작의 악령과 비교했을 때 그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긍정적 요소

에드와 로레인 워렌의 관계: 영화의 감정적 중심은 워렌 부부의 관계입니다. 그들의 사랑과 헌신은 영화가 단순한 공포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새로운 방향성: 이번 작품은 컨저링 시리즈가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법정 드라마와 초자연적 공포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을 중심에 두면서 공포와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 점이 흥미롭습니다.

시각적 연출: 영화의 음산한 분위기와 어두운 색채는 여전히 강렬합니다. 특히 구마 의식 장면이나 로레인의 환영 장면 등에서의 연출은 긴장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정적 요소

긴장감의 완급 조절 부족: 전작에 비해 긴장감의 밀도가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서 사건의 전개가 다소 느려지며, 공포 요소의 강도가 줄어들면서 관객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컬티스트의 존재감 부족: 오컬티스트가 이번 영화의 주된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그가 전작들의 악령에 비해 강력하거나 공포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작과의 비교: 기존 '컨저링' 팬들은 전작의 강렬한 공포와 긴장감을 기대했을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면에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컨저링 유니버스 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이지만, 그 시도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기존의 컨저링 시리즈가 쌓아온 공포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법정 드라마와 초자연적 공포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에드와 로레인 워렌의 강력한 유대감은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며, 오컬티즘과 악령의 저주를 추적하는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전작들의 강렬한 공포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으며, 악역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렌 부부의 팬이라면 이 영화는 여전히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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